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거제도 1일 여행, 드라이브하다가 감탄한 뷰 맛집 발견

by shadowy3 2025. 5. 1.
반응형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길 위에서, 우리는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가볍게 여행했다.

올해 5월, 봄과 여름 사이 그 찰나의 계절.
거제도로 떠난 드라이브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감성적이고 여유로웠습니다.
지나가는 바람과 햇살, 통유리 너머 보이던 바다, 그리고 의외로 ‘현지인만 아는’ 뷰맛집까지.
이번 포스팅에선 그 여정을 찬찬히 공유해 볼게요.

 

5월, 거제도 여행이 특별한 이유

거제도는 사계절 아름답지만, **5월은 특히 더 ‘편안한 계절’**이에요.

  • 벚꽃철의 인파는 지나갔고, 본격적인 여름 피서 시즌은 아직 오지 않았고
  •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고, 습기도 적당
  • 드라이브하면서 창문을 열면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딱 좋은 온도!

거제도는 ‘작은 섬’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실제로는 꽤 크고 드라이브 루트도 다양해요. 곳곳에 숨어있는 포인트들을 연결하면, 하루가 정말 알차게 채워집니다.

 

거제도 드라이브코스 추천 루트 (실제 주행 루트)

제가 다녀온 코스를 그대로 소개할게요.
내비게이션에 순서대로 찍으면, 하루에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한 1일 드라이브 여행 코스입니다:

매미성 → 바람의 언덕 → 신선대 전망대 → 구조라 해수욕장 → 와현 해변 or 카페 바다소리

총 소요 시간: 차량 이동 + 머무는 시간 합쳐서 약 6~7시간(저는 자주 다니던 길이여서 중간중간에 몇 군데 쉬는 포인트는 생략했습니다. )
특징: 바다 옆길 위주, 중간중간 멈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다수

 

코스별 상세 후기 + 팁

매미성

  • 이름은 ‘태풍 매미’에서 유래. 바닷가 바로 앞에 지어진 아기자기한 성 같은 구조물.
  • 소박하지만 사진 맛집! SNS에서 많이 보던 돌탑 느낌 그대로.
  • 주차공간 넉넉, 바로 앞에 포토존 많아서 들르기 좋아요.

바람의 언덕

  • 이름 그대로 ‘바람’이 참 좋습니다. 언덕 위 풍차는 인증샷 필수!
  • 전망이 확 트여 있어서 드론 촬영하기도 좋아요.
  • 근처에 작은 마을 느낌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고, 간이 카페에서 마실 것도 가능.

신선대 전망대

  • 이곳은 아직 덜 알려져서, 조용히 바다 바라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 주차장에서 계단 조금 올라가면 펼쳐지는 뷰가 진짜 장관입니다.
  • 평일 오전엔 거의 ‘혼자만의 시간’ 가능.

구조라 해수욕장

  • 물빛이 예뻐서 놀랐어요. 잔잔하고 맑은 바닷물에 반해 오래 머물렀던 곳.
  • 해변 바로 옆에 카페와 식당이 몇 군데 있어서 식사나 디저트 타임 가지기 좋아요.
  • 돗자리 가져가면 잠시 눕기에도 좋아요.

거제 매미성

 거제도의 숨은 ‘뷰 맛집’ 추천 – 진짜 감탄한 곳들

1. 카페 바다소리

“창 너머 바다가 그대로 내 눈에 들어오는, 조용한 쉼표 같은 카페.”

  •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요. 통유리 창이 포인트.
  • 2층 창가 자리에 앉으면, 아무 말 없이 커피 마시며 바다만 바라보게 됩니다.
  •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힐링 가능.
  • 수제 당근 케이크, 진짜 꼭 드셔보세요.
  • 위치: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41

2. 장승포횟집 (현지 추천)

“진짜 로컬들이 가는 뷰맛집! 멍게비빔밥 강추!”

  • 해산물 퀄리티가 확실히 다르고, 생선구이도 바삭하고 풍미 깊어요.
  • 관광객보다 현지인 비율이 더 높은 집이라 믿고 들어갔는데 대만족!
  • 점심 피크 타임만 피하면 조용하게 식사 가능.
  •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도 있어요.
  • 위치: 거제시 장승포동 34-2

3. 블루웨이브 레스토랑 (분위기 깡패)

“가성비보다 분위기, 오션뷰와 데이트 감성 챙기고 싶은 분께.”

  • 식사 퀄리티도 괜찮지만, 분위기가 압도적이에요.
  • 야외 테라스는 5월 날씨에 진짜 최고!
  • 커플끼리 간다면 분위기 보장.
  • 위치: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17

 

여행 팁 모음

  • 가장 좋은 시간대: 오전 9시 전 후 
    - 햇빛은 부드럽고, 사람도 적고, 사진도 예쁘게 나와요.
  • 주말 vs 평일
    -  평일 추천! 주말은 구조라 해수욕장 근처가 살짝 붐빔.
  • 사진 포인트
    - 바람의 언덕 풍차 / 신선대 돌길 / 카페 바다소리 2층 창가 / 구조라 해변 일몰
  • 렌터카 필수?
    -  거제는 렌터카 없으면 동선 짜기 힘들어요. 차 없이 갈 거라면 1박 이상 추천. 

 

마무리 – 거제도는 생각보다 넓고, 여유롭고, 예쁩니다

이번 5월의 거제도는 제 마음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아요.
단순히 바다가 예뻐서가 아니라, 그 바다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속도와 시간이 있어서.

바쁘게 살다가 한 번쯤 멈추고 싶은 분들에게, 거제도는 그 쉼표가 되어줄 거예요.
특히 5월, 지금이 딱 좋아요.

바람의 언덕

반응형